찬송: 48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성경: 아가 2:10~12
요절: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아 2:10-12)

함께 가자

솔로몬은 찬란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생명을 주고 희망을 주는 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잠자는 심령들을 깨워 주님과 함께 출발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주님은 무엇 때문에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까?

첫째, 겨울이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봄은 혹독한 겨울이 있기에 더욱 빛납니다. 매서운 바람과 폭설 속에서 어려움을 당한 뒤에 맞이하는 봄은 모든 것이 새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생도 주님을 만날 때 꿈과 희망의 생기가 돌아야 합니다. 산업의 침체나 경제적 시련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지만 주님의 사랑을 힘입으면 고난의 역사를 뒤로 하고 인생의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비가 그쳤기 때문입니다. "비도 그쳤으니" 일어나서 함께 봄동산으로 가자고 합니다. 모든 슬픔과 괴로움이 사라지고 희망의 봄이 왔으므로, 봄동산에 올라가서 환희의 노래를 부르라고 하십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슬픔을 대신 지셨으니(사 53:4), 이제까지 우리가 지고 있던 슬픔의 짐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님과 함께 기쁨과 소망의 봄동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셋째, 꽃피고 새가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다는 것은 봄이 무르익었다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달콤한 열매가 있고 꽃과 그윽한 향기가 있는 동산으로 주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고 말씀하셨듯이, 예수 안에는 이처럼 풍성함이 있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손을 잡고 소망과 복과 생명의 길에 이르는 풍성한 삶을 누리십시오.

사랑의 하나님, 고난과 슬픔 중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저희의 마음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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