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64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성경: 전도서 7:14
요절: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전 7:14상)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지혜로운 전도자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는 것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일입니다. 다만 기뻐하더라도 이러한 형통함이 있기까지 도움과 관심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특히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살펴서 그 기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감사하면 은혜가 더하여 넘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곤고한 날에는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첫째로, 내게 허물과 죄가 있어 생긴 일이라면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신앙의 조상 이삭은 회개하여. 부끄러움을 당한 바로 그 땅에서 100배의 소출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또 탕자가 곤고한 경지에서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회개하고 겸손히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하며 고개 숙이고 돌아올 때, 그 앞에는 새 옷과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병들어 건강이 중요한 것을 알게 되고, 실패한 후에 가슴아프게 깨닫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둘째로, 알 수 없이 겪는 곤고한 일이라면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상 주시려고 주시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야고보서의 말씀은, 그 시험 뒤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상급을 살펴서 알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시험에서 옳다 인정을 받은 후에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된다고 하셨습니다.(약 1:2-12)

셋째로, 곤고한 날에는 기도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려움에 생각이 붙잡혀서 낙심하거나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곤고한 날에 생각하라고 한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 가며 생각하고, 또 기도하면서 생각해야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고 그 일을 감당할 만한 믿음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