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41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성경: 창세기 13:14~15
요절: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6)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얼마 전에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시작하는 말이 "목사님은 키는 작지만..." 이었습니다.
나는 실제로 키가 작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아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 중에, 키는 작아도 "마음은 크다."는 말이 있어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브라함과 자손들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현실에 매이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그분의 뜻이며, 내가 복을 받고 승리하는 길입니다.

우리 자신을 잘 살펴보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스스로 자기 속에 감옥을 만들고 그 곳에 갇혀서 사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고 남에게 주지도 받지도 않고 산다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감옥, 독방 속에 갇혀 사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신앙은 내 안의 감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넓은 세계를 바라보고 사는 것입니다. 나의 고집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동서남북을 살펴볼 수 가 없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 살 때, 넓은 안목과 큰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하나님은 순종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대로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원하시는 것은 동서남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삶의 처지와 형편, 그리고 편협한 생각에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은 꿈이 크고, 생각이 커야 합니다.

하나님, 저희에게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눈을 들어 넓은 세상을 둘러보며 큰 꿈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약속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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