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30장 (내 선한 목자)
성경: 창세기 3:6 ~ 9
요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네가 어디 있느냐

사람은 누구나 이름이 있고, 해야 할 사명이 있으며, 있어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일과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찿고 계십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가 왜 여기 있느냐?"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야기에서 우리는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범죄의 배후에는 마귀의 유혹, 즉 사탄의 시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에덴 동산에서 뱀이 그들을 유혹하여 범죄하게 했던 것같이, 우리 마음 속에, 우리 가정에, 우리 삶의 자리에 시험하는 자가 찿아옵니다. 마귀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유혹할 때 그 꾀임에 빠지면 '금단의 과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어기고 그 열매를 따먹으면, 결국 공포와 수치와 불만으로 어두운 곳에 숨어 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을 속이고 이웃을 속이고 숨어 버린 인간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시고 찿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이 말씀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위치와 사명을 알아서 그 잘못된 자리에서 나오라고 권고하시는 사랑의 말씀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져 자신의 위치와 사명을 잃지 않도록 오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바랍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이름값을 하고, 자릿값을 하며, 직분값을 다하도록 힘쓰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