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01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성경: 비립보서 1:12 ~ 14
요절: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 1:12)

역경을 넘어서

찰스 피니 박사는 28세에 변호사가 된 수재였습니다. 그의 서재에는 많은 책이 꽃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남들을 의식해서 큼직한 성경책 하나를 책상에 꽃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 자리에 누워 있던 어느 날,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진리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 생의 대전환을 맞게 되었습니다. 유능한 법관, 앞길이 창창한 정치 지망생의 자리를 포기하고 목사가 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뉴욕에 유명한 브로드웨이 태버나클 교회를 창립했고, 오벌린 대학의 제2대 총장으로 교육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이러한 역경이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역경이 종종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헛된 교만이나 허영심을 버리고 겸손히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 인간으로 한계를 느껴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세계를 여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는 동안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하며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 해결의 길이 아닙니다. 성도는 기도하며 말씀 속에서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찿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문제를 풀려 한다면 그 문제는 오히려 인격 성장과 신앙 발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바울의 말처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성도로 성숙할 수 있게 됩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저의 삶의 중심에 오셔서 저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제가 직면한 문제 때문에 실망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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