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9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성경: 요한복음 16:32 ~ 33
요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세상을 이기는 사람

사람은 몹시 연약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욕정에 약하고, 죄에 약하고, 두려움에 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사람은 홀로 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보다 더 강한 존재는 세상에 다시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주님을 버리고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졌을 때, 참으로 비겁하고 연약하고 비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담대한 인간이셨습니다. 그 까닭은 주님은 결코 혼자 계신 적이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아버지와 함께 계셨씁니다(32 절). 그러므로 그분은 세상에서 온갖 환난을 당하셨으나 언제나 담대하셨고, 또 그 모든 환난을 이겨 내셨씁니다. 연약함을 모르셔서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신 분이셨씁니다(히 4:15). 다만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주님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 욕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성령께 사로잡혀 복종해야 합니다. 성령께 사로잡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죄된 이 세상은 어차피 '환난'의 골짜기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환난을 면하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결과는 세상에서 아무런 환난도 당치 않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난도 이겨 내는 것입니다.

'담대하라'는 말씀은 '유쾌하여라', '기운을 내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난 중에도 성도들은 기뻐해야 하고 기운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모시고 사는 믿음의 사람은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가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믿음이라고 했사오니, 늘 승리하신 주님을 믿고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