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41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성경: 시편 119:65~72
요절: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 119:71)

고난과 유익

기독교인은 흔히들 고난을 부정적으로 이해합니다. 고난을 하나님의 징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난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일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도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도 시인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71절)"고 고백합니다.
고난이 유익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에 의하면, 고난으로 인해 자기를 돌아보며 주의 뜻을 찿고 순종하는 삶을 결단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형통함을 누릴 때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옆도 뒤도 전혀 돌아보지 않습니다. 오직 장미빛 미래만이 유일한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난이 오면 달라집니다. 미래가 아니라 현재와 과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돌아보고,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고칩니다. 그리고 돌이켜 주님을 찿고, 자기를 쳐서 주의 뜻에 복종하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도 시인은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절)'하고 고백합니다. 고난은 시인이 자기를 돌아보고, 잘못을 회개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워진 나라의 경제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찿고 의지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고난이 유익이 되도록 하는 길입니다.

중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고난이 유익이 되도록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옵소서. 잘못을 회개하며 주님을 찿고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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