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69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경: 빌레몬서 1:11~14
요절: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몬 1:12)

용서, 사랑의 언어

우리는 회개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회개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용서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용서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의 가장 짧은 옥중 서신인 빌레몬서의 주제입니다. 바울은 옥중에서, 빌레몬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오네시모라는 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한 형제로서 받아 줄 것과 그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유익한 자' 오네시모를 용서해 준다면 그가 빌레몬과 교회를 위해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오네시모는 용서를 받아 교회를 위해 일하게 되었으며, 진정 유익한 자가 되었습니다. 용서를 베풀 때에 한 사람의 일생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용서는 곧 변화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그가 완전하거나 아니면 변화할 수 없을 정도로 완고한 것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용서를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당신 스스로 용서받고 변화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도망가는 노예를 세상의 법으로는 사형시킬 수 있지만, 바울은 화해와 용서라는 사랑의 법을 전합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전적 헌신과 극진한 사랑에 기초하는 것으로,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서로 용서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매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고 하였습니다. 용서는 곧 변화입니다.

하나님, 에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못박는 무리를 향해, 알지 못하여 짓는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심으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도 주님을 본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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