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79장 (주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요절: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상)

하나님의 뜻

감사의 진정항 근원은 내게 있지 않으며, 남과의 비교엔 더욱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으로서 그 절대적 위치와 가치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어떻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오로지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어느 날 나포레옹이 말을 타고 행진을 하는데 갑자기 말이 날뛰었습니다. 그 때 옆에서 행진을 하던 한 병사가 목숨을 걸고 느슨해진 말의 고삐를 힘껏 잡아당겨 사나워진 말을 겨우 멈춰 세웠습니다. 나포레옹은 그에게 "고맙소. 대위."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계급을 얻은 그는 식사 시간에 장교 식당으로 가서 다른 장교들과 같이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옆의 한 장교가 물었습니다.

"자네가 어떻게 감히 여길 들어왔나?"
"안 될 이유가 뭡니까? 나는 대위요."라고 하자, 장교들이 비웃었습니다.
"대위라고? 자네가? 자네는 계급장도 없고, 장교 교육도 받지 못했고, 명령을 내길 군사도 거느리고 있지 않은데?"
그러나 그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런 것들은 아직 없소. 그러나 내가 대위임에는 틀림 없소. 왜냐 하면 나포레옹이 나를 대위라고 불렀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자녀는 비록 성자와 같은 성품을 가지지 못했고, 그만한 지식이 없다할 지라도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그 이름을 우리에게 내려주신 은혜를 찬양해야 합니다. 그 이름을 주신 분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제 곁에 계시는 하나님, 저를 사랑하시어 자녀로 불러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게 하셔서 범사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동학 목사 (상동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