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07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성경: 빌립보서 3:12
요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 가노라(빌 3:12)

그리스도인의 완전

의인, 성화, 완전은 감리교 교리의 핵심입니다. 특별히 '완전'은 다른 교파에서는 찿기 어려운 독특한 가르침으로 감리교회의 신앙 전통과 유산입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주장하였습니다.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은 두 부류가 있는데, 절반의 그리스도인(Almost Christian)과 완전한 그리스도인(Altogether Christian)이라고 하였습니다. 절반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옳다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완전한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존 웨슬리에 따르면 첫째,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는 사람 (빌 2:5~8)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같은 분이셨지만 당신의 것을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의 이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입니다.

둘째,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란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마 19:21)"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대의 선교 상황에서는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란 진정으로 성결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성결을 사랑의 실천과 연결지어 이해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즉 성결은 사랑으로, 사랑의 실천은 성결한 사랑의 정신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주 안에서 받은 은혜와 지극한 사랑을 감사합니다.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참된 구원을 맛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윤 목사 (본부 교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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