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82장 (허락하신 새 땅에)
성경: 베드로후서 3:11~13
요절: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바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리보도다(벧후 3:13)

가짐과 됨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를 지탱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른 가치관입니다. 잘못된 가치관은 세상을 온통 더럽게 만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7~28)

세상의 가치관의 대표적인 두 기둥이 있다면 '가짐'과 '됨'의 가치관일 것입니다. '가짐'과 '됨'을 최고로 추구하는 사회가 우리가 사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제자들에게 그들의 삶의 모습인 가짐과 됨이 어떻게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변화하여야 하며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일러 주십니다.

모두 으뜸이 되고 싶어하는 세상에 섬김과 나눔이라는 가르침은 어리석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나눔과 섬김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며 가정을 가정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그로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리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잉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마 6:31~34)

염려로 숨막히는 세상, 바로 주님의 가르침대로 '가짐'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나눔과 섬김'의 삶만이 구원의 빛이 됩니다.

하나님, 에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못박는 무리를 향해, 알지 못하여 짓는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심으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도 주님을 본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희선 목사 (수원종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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