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5일 수 어린이날

찬송: 304장 (어머니의 넓은 사랑)
성경: 누가복음 2:52
요절: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 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

바르게 자라는 어린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은 단지 누가복음 2장 40절과 52절에 짧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예수님이 건전하고 바르게 성장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식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 (시 127:3)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기업과 상급으로 주신 자녀들이 주의 말씀과 훈계로 예수님의 성장과정처럼 바르고 건전하게 자라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본문에 '그 키가 자라 가며'라고 하신 말씀은 육체의 성장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바른 식생활 지도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고, 또 적당한 운동과 청결한 생활이 습관이 되게 하여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성장과 함께 지혜가 자라 갔습니다.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연령에 맞는 지식을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거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자라도록 힘써야 합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믿음 안에서 생활하도록 본을 보이며 지도해야 합니다.

끝으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자로 성장하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면에서 바르게 성장한 결과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하나님께 인정받고 더 나아가 사람에게도 인정받는 자가 될 때 그 부모도 훌륭한 부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해야 아이의 감성과 지성이 바르게 자라고, 부모를 신뢰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라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을 때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사랑스럽게 자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희 가정에 기업과 상급으로 주신 자녀들이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져서 건강하고 지혜롭고 바르게 성장함으로 하나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상혁 목사 (태장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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