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6일 목

찬송: 278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성경: 빌립보서 2:1~8
요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마음의 생각을 다스리자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 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것보다 멀리 있는 것을 신비하게 생각하고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마음이야말로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육체라는 질그릇에 마음을 담아 주셨습니다.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이것을 '자아' 라고 했는데, 이것은 내 자신이요, 의지요, 인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는 말이 있듯이 마음이라는 그릇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뜻과 행동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은 홍수로 인간을 벌하셨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이 항상 악했기 때문입니다(창 6:5). 그러나 다윗 왕은 평소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행 13:22)였으므로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도 마음의 악한 생각을 책망하셨습니다. 사도 요한도,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요 13:2)고 지적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생각을 생각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았는 자보다 위대합니다. 만일 마음에 잘못된 생각, 죄를 짓게 하는 생각이 들어오게 한다면 가룟 유다처럼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그 파수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 네 가지를 마음에 새깁시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집시다(롬 1:28). 다윗과 같이 정한 마음을 구합시다(시 51:10). 마음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가집시다. 겸손히 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참 좋으신 하나님, 저희 안에 정한 마음을 주시고, 겸손히 낮아져서 온 인류를 섬기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승일 목사 (수원목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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