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14일 금

찬송: 344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성경: 디모데후서 1:15~18
요절: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딤후 1:16)

칭찬과 복을 받을 사람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나 루스벨트 여사는 20세에 루스벨트를 만났습니다. 그 때 루스벨트는 패기 있고 장래성 있는 젊은이였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관절염에 걸려, 불행하게도 쇠붙이로 다리를 고정시키고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루스벨트는 자기의 모습이 무척 초라하게 느껴져 엘리나 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불구자가 되었는데, 그래도 당신은 나를 사랑하오?"
엘리나는 대답하기를 "나는 당신의 다리뿐만 아니라 당신의 인격과 당신의 삶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엘리나의 이 말은 불구가 되어 열등감에 빠져 좌절하고 있는 루스벨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결국 1932년, 장애인으로서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어 1936년, 1940년, 1944년의 대선에 이르기까지, 미국 역사상 유래를 찿아볼 수 없는 4선 대통령이 되었던 것입니다. 엘레나의 내조는 칭찬할 만합니다.

오네시브로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에게 소망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사람입니다. 오네시보로는 옥에 갇혀 있는 사도 바울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바울을 믿고 그의 진가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부겔로와 허모게네는 배반하였고, 또 모든 사람이 바울을 죄수로 취급했지만, 오네시보로는 바울의 의로움과 진실함과 정당성을 믿었던 것입니다. 바울을 죄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자라고 인정한 오네시보로는  부지런히 바울을 찿아다녔고, 그래서 바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네시보로는 교역자의 마음을 기쁘고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kcm-1103.gif (1230 bytes)능력의 하나님, 어려운 시대에 열등의식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새 힘을 주시고, 주의 일을 위해 어려움 당하는 교역자의 마음을 시원하고 기쁘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혜성 목사 (중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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