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19일  수

찬송: 48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성경: 신명기 33:24~29
요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신 33:29상)

행복한 사람

모세는 일생을 하나님께 헌신한 종입니다. 그리고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며 이스라엘 민족을 훌륭히 인도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이제 모세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땅을 밟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실망하거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묻힐 비스가 산에 오르기 전에 성령에 감동되어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축복하며 고백이 담긴 유언을 합니다.

모세는 인간의 유한성과 자신에게 임박해 오는 죽음을 알았습니다. 이 때 모세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하루도 빠짐없이 도와 주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회상하면서, 자신은 비록 떠나가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백성들에게 함께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곧 모세는 하나님과 약속을 맺고 의롭다 함을 받은 백성, 즉 택함받은 백성인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위에서 도우시며 아래에서 영원하신 팔로 받쳐 주시고, 대적을 쫓으셔서 길을 열어 주시며, 보호하고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생각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기도 중에 눈물을 흘렸을 때 옆에 있던 친구가 "왜 눈물을 흘립니까?"라고 물었더니,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해도 내 마음에 감격이 없으니 그런 내 자신이 슬퍼서 울고 있다."고 대답하였답니다.

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은 구원에 대해 감격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들은 과연 얼마나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감격하여 감사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 나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언제나 앞서 가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저희를 구원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구원의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