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20일  목

찬송: 466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성경: 사무엘 상 7:10~12
요절: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삼상 7:12하)

에벤에셀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첫번째 예언자며 제사장이었습니다. 특히 사무엘이 사사로 활동하던 때는 영적 시대였고, 백성들의 믿음이 신실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던 때였습니다. 사무엘은 온 백성을 향하여 지금껏 신실하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이방신을 숭배한 것을 회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미스바에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은 이 때를 호기로 삼아 공격해 왔습니다.

블레셋의 공격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평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은 굳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구원을 청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이방신을 섬기거나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큰 우박을 내려 블레셋을 패하게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의 기쁨을 체험케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져 주셨고,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로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심을 확증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3~5)"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실망하고 좌절과 회의와 비탄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은 성공과 복, 소망과 보람의 삶을 살아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힘이 되어 주실 뿐 아니라 목자가 되어 주셔서 부족함이 없는 삶을 보장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 나는 나의 소망을 진정 하나님께 두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변함없이 돌보시고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균 목사 (공주제일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