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하나님, 주님을 따라 날마다 진실하게 살 게 하옵소서. 진리의
영이 늘 저희와 함께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1999년 5월 26일 수
찬송: 475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성경: 사도행전 24:16
요절: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행 24:16)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식, 재능, 재산, 가문, 친구 관계들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똑똑한 사람을 찾기도 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찾기도 합니다. 때로는 돈 많은 사람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필요한 사람은 진실한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은 꾀를 부리거나 잔재주를 부리지 않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변함이 없습니다. 신앙인의 모습은 진실한 삶, 그 자체여야 합니다.
학생 시절, 무척이나 감동했던 무명 작가의 시 한 편이 있습니다.
"반짝하는 삶이오니 부지런히 사올것이
단 한 번의 삶이오니 의젓이 사올 것이
영원의 삶이옵도록 참되이 사올 것이"
그야말로 영원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은 진실한 삶이라는 고백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고소하여 심문을 받았고, '염병에 걸린 자', '유대인을 소요케 하는 자', '나사렛 이단의 괴수',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 라고 비난받았지만, 담대하게 그들과 맞서 자신을 변명합니다.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세레 요한과 예수님은 당시 지도자들의 위선과 가증함을 크게 비판하였습니다.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앙인은 조금 모자라는 듯해도, 때로는 조금 어리석어 보여도 언제나 진실해야만 합니다. 거짓은 큰 거짓을 낳고, 어둠은 계속 어둠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빛과 진리의 세계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진실한 사람입니다.
진리의 하나님, 주님을 따라 날마다 진실하게 살 게 하옵소서. 진리의
영이 늘 저희와 함께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준형 목사 (충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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