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29일 토

찬송: 326장 (죄짐에 눌린 사람은)
성경: 민수기 11:23
요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민 11:23)

여호와의 손

모세의 인도를 따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부픈 꿈을 안고 홍해의 기적을 보며 시내 사막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1년 여행하는 동안 불편하고 무더운 사막 생활은 그들에게 많은 실망과 괴로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 모세를 향하여 불평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은 살 수 있는 땅 이상의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그 땅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이요, 이스라엘이란 선민의 존폐가 달려 있는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또 그 땅은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이요, 이스라엘 민족에게 평안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토피아, 즉 천국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천국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소망이 있고 더욱 나은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된 땅을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사막을 지나는 동안 애굽에서 나온 세대는 거의 죽어 갔고,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쳤고, 이제는 가나안 땅에 대한 이상과 꿈도 흐릿하게 지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도자 모세와 아론, 그리고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와의 믿음만은 식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몇몇 신앙인과 지도자들은 용감하게 신앙을 지키며 사막을 전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의 세태가 어럽다 하더라도 여호와를 의지하며 헌신하는 일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손은 구원하시고, 도우시며, 우리에게 복 주시기에 깁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라요." (시 27:1)

• 나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늘 인도하심에 감사하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함을 용서해 주시고, 험한 세상 속에서 오로지 여호와만을 의지하며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광민 목사 (울산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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