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31일

찬송: 261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성경: 창세기 26: 22
요절: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창 26: 22상)

희망의 우물

고대 인류 시대에 누가 물을 소유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나라가 형성되기 전 부족국가 시대에는 생명선인 물을 소유해야만  농사도 짓고  목축도 하여 부족이 존속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 흉년이 들어서 그랄 지방으로 이주하여 농사를 지었는데, 백 배나 수확하여 그 지방에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랄 사람들이 시기하여 이삭의 우물을 돌과 흙으로 메워 버리며 그 땅에서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삭의 아들들과 목자들은 맞서 싸우자고 하였으나, 이삭은 양보하고 북쪽으로 이주하면서 다시 우물을 파고 정착하기를 세 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정착하지 못한 이삭은 점점 북쪽으로 이주하다가 결국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비로서 안정하고 평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곧 이삭은 그랄이 희망의 땅인 줄 알고 갔지만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희망의 땅은 바로 가나안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희망의 우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인생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삭은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랬기에 이삭은 희망의 우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곳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어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반드시 희망의 우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나도 주님을 만나 희망의 우물을 발견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고,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어 희망의 우물을 날마다 발견하며 생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광민 목사 (울산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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