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은혜의 삶

1999년 6월 3일 목

찬송: 427장 (내가 매일 기쁘게)
성경: 고린도전서 15:1~11
요절: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고전 15:10하)

값진 은혜의 삶

사도 바울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의 은총을 받고 교회를 핍박하던 죄인 괴수가 사도가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구속의 은혜와 사도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깨달았고, 그 은혜가 값진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얻기 위하여, 자랑하던 것을 해로 여겨 배설물같이 버리고, 자기의 역할을 은혜가 머무를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드려 겸손히 주님만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은혜에 힘입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명을 감당함으로 위대한 복음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사도 더 많이 수고하였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자기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려 주심으로 우리에게 값진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받았고, 귀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은혜는 주님을 위해 살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의 줄기를 따라 살아야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는 것과 같이 은혜를 떠나서 심령은 살 수가 없습니다. 은혜를 받은 성도는 자기의 삶의 자리에 은혜의 생수가 흐르게 하여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나는 은혜받은 성도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은혜로우신 하나님, 저희를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사명을 주시며 날마다 은혜로,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은혜에 합당하게 살지 못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은혜받은 성도답게 살 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근성 목사 (초촌제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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