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6월 21일 · 월

찬송 :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성경 : 시편 103:1~6
요절 :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 103:5)

사랑은 참고 참고 견디는 것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중한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어떤 것인지를 열다섯 가지로 설명해 줍니다. 그런데 그 중 셋은 같은 말입니다.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느니라."
바울은 다메섹 길에서 만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사랑은 예수님같이 "참고 참고 견디는 것"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사랑는 참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또 자신을 위하여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참으면, 그 참음이 곧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사탄의 시험을 거절하시고 참으신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된 것입니다. 참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또 참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참고 한다는 것를 뜻합니다. 힘겹고 고생스러워도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그리고 자신을 위하여 그 고생을 참고 일을 한다면, 그것이 곧 사랑이란 말입니다. 주님이 고통의 길을 가신 일이 사랑이란 뜻입니다.

사랑은 견디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의 죽음까지 견디시며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이 사랑입니다. 남의 짐을 지고 견디는 일, 그것이 곧 사랑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사랑은 참고 참고 견디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참고 참고 견딤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갑시다. 물론 우리 힘만 가지고 참기란 힘들고 때로는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드림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야겠습니다. 성령의 도우심 속에 힘겨워도 참고 견디면서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 나는 이웃을 위해 얼마나 참고 참고 견디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사랑하사 참고 참고 견뎌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참고 참고 견딤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살도록 힘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원용 감독 (종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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