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6월 30일 · 수

찬송: 358장 (아침 해가 돋을 때)
성경: 고린도후서 6:1~2
요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하)

내일은 지금이 아니다

신앙 생활은 아는 것이 주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은 지금이 아니다."
이 말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이 말씀을 깨닫고 후회 없도록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데, 인간들이 그 은혜를 헛되이 받음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때는 인간들 편에서는 책임의 때입니다.

태평양 물 속의 물고기가 목이 말라 죽고, 곡식이 가득 찬 창고의 쥐가 굶어 죽었다면 얼마나 어이없고 우스광스러운 일입니까?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며, 우리는 그 충만함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시간 속에 은혜받을 수 있는 복된 기회가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은혜받을 수 있는 기회도 바로 지금 이 시간 속에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생활 철학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지금을 놓치지 않는 것' 이었다고 합니다.

2년 6개월된 아이의 엄마가 교육학자를 찾아가서 "박사님, 이 아이에게 어느 때부터 교육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교육학자는 아기 엄마에게 "부인, 때는 이미 2년 6개월이 늦었습니다." 라고 하더랍니다.

인간의 삶의 길에는 '지금' 이라는 때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일이 아닙니다.

• 나는 지금이라는 이 때를 헛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순간이라는 시간 속에 저희의 행복과 불행이 감추어져 있음을 알게 하시고, "지금' 이라는 이 때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우영 목사 (만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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