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10일 토

찬송: 210장 (내 죄 사함 받고서)
성경: 빌립보서 2:12~14
요절: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 2:14)

언제나 행복한 이유

우리 주변에는 지나치게 신경이 예민하여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내가 던진 말이나 생각 없이 한 행동 때문에 혹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여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사소한 말에도 쉽게 자존심 상해하거나 위협을 느끼며 화를 잘 내는 사람 중에는  자신에 대한 신념이나 자존심이 매우 낮은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떤 학자는 세계 인구의 95%가 열등감 때문에 자기의 삶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그 중 수백만 명은 아주 심각한 열등감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데도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만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자아를 지닌 사람들은 작은 일이나 사소한 농담에 위협을 느끼거나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레이슨 박사와 올린거 박사는 정신병원에 수용된 45명의 환자들에게 그동안 그들이 가지고 있던 자아 개념을 새롭게 바꾸도록 도와주어 상당한 치료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환자들에게, 아침마다 눈을 감고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자기가 원하는 자아상을 떠올리며 마치 영화를 보듯 생동감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하였더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하여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사느냐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영적 이미지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발견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가장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높은 자존심과 불타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적극 펼쳐 나가야 합니다.

저희를 지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하나님, 어떤 어려운 처지에서도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향하신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항상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 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방영식 목사 (시온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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