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11일 교역자보건주일

찬송: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성경: 고린도전서 6:18~20
요절: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옛날에 머슴을 쓸 때 그 사람이 밥을 많이 먹는가, 적게 먹는가 먹여 보고 썼다고 합니다. 많이 먹으면 그만큼 건강하고, 건강해야 모든 일을 잘할 것이라는 지혜로운 생각에서 나온 시험이었습니다. 건강해야 모든 일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사역하는 데에도 육체의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든 의욕을 상실하기 마련입니다. 특별히 교역자들의 육체적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 함은, 교역자들의 육체적 건강이 한 개인의 건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교인들의 영적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사회도 영향력이 큰 사람에 대하여 그의 건강을 위해 각별한 배려를 합니다.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그의 건강을 지켜 주고, 배려해 주는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로서 목회자의 영향력이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위해 목회자들의 육체적 건강을 돌보아 줄 것을 성경은 권면합니다.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롬 15:27)

"가르침을 받은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 (갈 6:6)

교역자보건주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목회자의 육체적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로 모로 돌아보는 사랑의 성도가 됩시다.

저희의 몸을 구속하사 주님의 성전으로 삼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세우신 주의 종들의 건강을 지켜 주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 쓰임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태종 목사 (울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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