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 주일

찬송: 458장(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성경: 에스라 7:27~28
요절: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스 7:28하)

주의 손을 잡고

한 소년이 예수님의 모습을 정성껏 그렸습니다. 어머니가 "야! 우리 아들, 정말 잘 그렸는데! 그런데 왜 예수님의 손을 그렇게 길게 그렸니?" 하고 묻자, 그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엄마는 그것도 모르세요? 그것은요, 예수님의 손은 세상의 구석구석까지 미칠 만큼 길고요, 또 제가 풍선을 잡아끌듯이 우리들을 이끌기에 충분할 만큼 강하거든요."

오늘 말씀은 에스라가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받아 무사히 고국에 돌아와 여호와를 송축하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손을 철저히 믿고 의지한 사람입니다. 그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무사히 돌아온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한 것이라고 고백하였으며(7:9), 또 하나님의 손이 저들을 도와 길에 매복했던 대적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고 고백합니다.(8:31)

어느 날 한 초등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위해 새벽기도를 하다가 귀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아이는 아버지의 일이 잘 되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해 달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약속해 주세요. 하나님, 꼭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그 순간 아이의 눈 앞에 커다란 손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아이는 앞에 보이는 하나님의 손에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능력의 손입니다. 그 손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손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손잡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손은 그를 찿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푸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손을 잡고 나아가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희를 지켜 주옵소서. 인생길이 힘들고 험해도 주님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면 승리할 줄 믿사오니 저희의 손을 꼭 잡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광민 목사 (석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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