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 금

 

찬송

 174장 (성령의 은사를)

성경

 요한복음 14: 16~18

요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 14:16)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일본 아동문학가 고베의 작품 중에 '너의 둥지는 너무 낮았어' 라는 글이 있습니다. 고베 씨는 정원의 새들이 너무 낮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만드는 것을 보고 새들이 다른 동물의 습격을 받을 것을 걱정했는데, 실제로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새둥지를 습격해 새들을 다 잡아먹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낮은 둥지로 인한 비극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돈이나 권력 등 낮은 것에 관심을 두고, 거기에서 어떤 힘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이 이런 물질이나 권력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높은 차원의 신령한 것에 관심을 두고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능력은 사랑과 평안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게 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점차 개인주의, 이기주의, 자기 본위대로 살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 시기하고 대립하며 우월감을 조장하는 거짓과 위장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초조와 긴장, 염려와 불안을 느끼며, 결국 희망을 상실하고 병들어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근심과 염려를 몰아 내고 평안을 주실 뿐 아니라, 미움과 시기와 다툼을 몰아 내어 사랑이 충만케 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사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간절히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희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셔서 바른 삶을 살 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닮아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연호 목사 (시온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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