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 월

 

찬송

 316장 (목마른 자들아)

성경

 요한복음 4:10~14

요절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마셔도 마셔도 목마르지 않는

여름은 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계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마리아 여인은  그런 물이 있으면 나에게도 달라고 요청합니다.

어떤 젊은이들은 낭만적인 쾌락에서 생의 만족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즐거운 생애를 살았으나. 노력과 고통과 비애만이 남았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육체파 여배우 마릴린 몬로는 명성과 인기와 돈을 한 몸에 지닌 배우였지만 "나는 돈과 명성과 미모와 매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으니 가장 행복한 여자일 텐데, 사실은 고독과 허무와 비애 그리고 슬픔뿐, 아, 내게는 아무것도 없노라!" 하는 말을 유서에 남긴 채 그의 침실에서 자살로 생을 마쳤습니다.

세계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를 정복한 그 날 밤 막사에서 한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제 더는 정복할 땅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끝없는 욕망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인가 봅니다. 마셔도 마셔도 자꾸 목이 마릅니다. 마실수록 더욱더 갈증에 시달립니다. 죄로 말미암아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한 인간은 목표와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고 절망하고 슬퍼하는 중에 무언가를 목말라 하는 인간인가 봅니다.

파스칼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비워 둔 공백이 하나씩 있는데 그 공백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좌우된다." 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 공백을 무엇으로 메꾸시렵니까?

하나님, 가도가도 끝없는 사막의 모래 벌판을 달려가는 목마른 인생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를 주시어 시원한 인생, 만족하는 인생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정달 목사 (조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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