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 수

 

찬송

 234장 (나의 사랑하는 책)

성경

 마태복음 8:18~20

요절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마 8:19)

 

위대한 스승

선생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집니다. 세파에 시달린 사람들이 다죽어 가는 모습으로 찾아왔으나 그 입에서 나오는 주옥같은 생명의 말씀으로 상처가 어루만져져 돌아갈 때는 환희와 기쁨의 얼굴로 새로운 발거름을 옮깁니다. 태양 앞에서는 깊은 안개도 사라지듯, 의심으로 가득 차 있던 사람들도 선생님 앞에서는 모두 확신에 찬 발거름으로 하늘까지 달려나갑니다. 이기심, 욕심, 탐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도 선생님 앞에서는 모두 사랑을 배우고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됩니다.

선생님을 미워했던 사람도 그 상처난 손을 잡고 나면 그 동정 깊은 눈에 빠져 사랑의 포로가 됩니다. 선생님을 만난 사람들은 어린아이나 젊은이, 남자나 여자, 할머니나 할아버지, 모든 사람들이 그의 친근한 친구가 됩니다. 인생에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은 선생님의 이야기만 들어도 새로운 힘과 능력이 넘칩니다. 불평 불만이 쌓여 싸울려던 사람들도 선생님의 활짝 웃는 순박한 얼굴을 대하면 서로 화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분은 갈라진 둘을 하나되게 하시는 분이며, 막힌 담을 헐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평화의 스승이었습니다. 이분을 만난 사람은 모두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거룩하게 살기를 결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분을 만난 사람은 모두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되며, 인생의 무거운 짐을 벗고 행복을 만끽하게 됩니다.

삭개오는 뽕나무 위에서, 소경 바디메오는 길가에서,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은 죽음의 행렬 속에서 이분을 만나 죽음에서 새로운 삶으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스승을 바로 만날 때 인생의 길을 바로 갈 수 있듯이, 우리가 주님을 바로 만날 때 하나님의 복이 우리에게 있게 됩니다.

기도하나님,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인생의 위대한 스승을 바로 만나게 하셔서 저희의 삶을 영생과 구원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정달 목사 (조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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