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 금

 

찬송

 506장 (예수 더 알기 원함은)

성경

 시편 49:1~12

요절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12)

 

깨닫지 못하는 인생

안다는 것과 깨닫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현대인은 아는 것이 많은데 비해 깨닫는 것이 적어서 종종 어리석은 삶을 삽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지식을 얻었다고 자처하지만 사실은 꼭 깨달아야 할 것을 깨닫지 못하므로 어리석고 미련한 삶을 살다가 유감스럽게도 인생을 부끄럽게 끝마치는 경우를 봅니다. 결국 깨달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복잡한 문제는 깨달음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며 그릇된 가치관에서 비롯됩니다.

깨달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보고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듣고 깨닫는 사람이 있고, 매를 맞고 깨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잃어 버리고서야 깨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체로 미련한 사람은 가졌을 때는 모르고 잃어 버린 다음에야 알 게 됩니다. 더욱 어리석은 사람은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깨닫기도 하고, 또 끝내 깨닫지 못하고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유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는 끝내 깨닫지를 못합니다. 마지막 죽어서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아브라함 품에 있는 나사로를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서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에 남아 있는 자기 형제들을 이 자리에 오지 않도록 조처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로 답답한 인생, 지옥까지 가서야 깨달을 사람이 요즘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부류에 속합니까?

기도하나님, 깨달음이 없는 미련한 저희에게 성령의 감화를 허락하시어 깨달음이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돈형목사 (신구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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