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 월

영을 살리는 직분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든지 모두 직분을 받은 자들입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아니라도 성도라는 직분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직분은 영을 살리는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분을 받은 자들이 낙심한다면 실망과 좌절 속에 있는 자들을 어찌 권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긍휼하심을 입었으니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을 살리는 직분을 받은 자는 부끄러움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숨은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감추고 있는 부끄러운 부분을 아십니다. 우리가 부끄러운 것들을 떨쳐 버릴 때 마음의 평안도 하나님과의 관계도 온전히 회복되며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속에 숨겨 둔 부끄러운 것들을 찾아 내어 모두 버려야 합니다.

영을 살리는 직분을 받은 성도는 궤휼 가운데 행하면 안 됩니다. 궤휼이란 교묘하고 간사한 꾀를 말합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투명하게 진실과 성실로 해야 합니다.

21세기 경영학을 연구하는 분들도 21세기에 살아남을 기업은 오직 양심적인 기업이라고 합니다. 양심, 열심, 합심이 있을 때에만 불황도 면하고 기업도 살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기독교인인 우리는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양심을 따라 살아갈 때 나도 살고 이웃도 살릴 수 있습니다.

직분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말씀대로 행하여 본을 보여야 합니다.

• 나는 오늘도 영을 살리는 자가 되었습니까?

하나님, 저희에게 영을 살리는 직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숨은 부끄러움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따라 진리를 드러내며 오늘도 영을 살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춘모 목사 (성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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