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 금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인간은 밥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랑은 인간 삶의 중요한 요소인 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사랑은 온전치 못한 것이 많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주기보다는 받기를 좋아하고, 나누기보다는 소유하기를 좋아하고, 종종 그 대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는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이러한 본성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있는 것을 진짜인 줄로 알고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사랑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대개 희생할 줄 모릅니다. 희생을 강요할 뿐입니다. 사랑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요일 4:7)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가장 소중한, 생명과도 같은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예수는 자신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위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롬 5:8)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는 말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그 아들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놓기까지 사랑하신 그 뜨거운 사랑을 깊이 깨닫고 체험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자입니다.

참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참으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 그는 사랑하는 자입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세상 길로 나갔던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아들을 내놓기까지 저희를 사랑하신 당신의 그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의중 목사 (작전동 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