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 수

찬송 382장 (허락하신 새 땅에)
성경 전도서 4:9~12전도서 4장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리라
요절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12)

마음을 모아서

성장하고 자란다는 것은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그냥 자라나지 않습니다. 나무는 열매 하나를 맺을 때에 힘을 다하여 열매에 집중합니다. 과일 하나에도 무척 큰 에너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생명 하나를 낳을 때도 있는 힘을 다하여야 낳을 수 있습니다. 연약한 새싹이 무거운 흙을 뚫고 나올 때에 그 힘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힘을 모아서 집중해야 새싹도 나오고 열매도 맺습니다.

신앙 생활은 모으는 것입니다. 마음을 모으고 심령을 모아 하나님 앞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모으면 힘이 생깁니다.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는 병든 상태입니다. 흩어진 마음으로는 아무 일도 못 합니다.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공동체는 이미 분열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제 역활을 하지 못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병이 들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교회도 어느 한 부분이 병들면 그 순간부터 성장이 멈추어 버립니다. 모든 부분이 다 병들어서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만이라도 병들면 성장을 하지 못합니다. 영양소 하나만 결핍되어도 식물 전체가 자라지 못하는 것을 생물학에서는 리비히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아간 한 사람의 탐욕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아이 성 싸움에서 졌습니다. 요나 한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배가 풍랑을 만나고 생명의 위기가 닥쳐 왔습니다. 한 사람이 이처럼 중요합니다. '나 한 사람 정도야 빠져도 되겠지.' 하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교회와 국가에 위기가 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과 힘을 모아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으고, 기도를 모으고, 힘을 하나로 모으면 우리의 삶과 미래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 병들고 분열된 곳을 치료하여 주시고, 저희의 마음과 영을 하나되게 하옵소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시고, 마음과 기도를 모아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청용 목사 (동성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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