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 목

심은 대로 거둔다

다른 사람들에게 열매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심을 것이 필요합니다. 자식에게서 큰 열매를 거두기 전에 먼저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선생은 거두는 사람이 아닙니다. 심는 사람입니다. 참된 선생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꼭 심어야 할 것들을 심습니다. 열매를 거두려고 과도한 요구만 하는 교육은 이미 실패한 교육입니다. 학생들이 마음의 문을 닫고, 반항하고, 방황하고, 비뚤어지는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요구하기 전에 심고, 거두기 전에 가꾸어야 합니다. 좋은 씨앗을 심고 정성껏 가꾸어 주는 것으로 만족하면 됩니다.

바울은 심는 것으로 만족했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우리는 열심히 심고 물을 줄 뿐, 자라는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학생들의 마음 속에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자녀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가꾸고 있습니까? 또 우리 자신의 마음 속에는 무엇을 새겨 넣고 있습니까?

인생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 6:7~8)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더욱 선한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썩을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심어야 영생을 누립니다. 사랑을 심으면 사랑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소망을 심으면 좌절을 이길 것입니다. 화평을 심으면 의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약 3:18)

• 나는 오늘 어떤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영원한 것입니까, 썩을 것입니까?

영원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일할 수 있는 시간과 건강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기회 있는 대로 힘써 선한 것을 심게 하시고,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청용 목사 (동성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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