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 토

찬송 102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성경 창세기 11:1~9창세기 11장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3.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요절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창 11:4)

인간의 교만

영화 '타이타닉'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석권, 골든 글러브상 4개 부문 수상, 제작비 2억8천만 달러짜리 실물 크기의 셋트, 또 3,773m의 깊은 바다 밑에 두 동강 나서 가라앉아 있는 잔해 촬영 등 제작 기간이 7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승객 1,500여 명과 승무원 7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273m의 타아타닉호를 제작한 선박 회사 책임자는 "절대로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구명 보트도 정원의 절반밖에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다 위의 육지 같은 46,728톤의 이 육중한 배는 항해한 지 불과 4일 만에 빙산에 부딪혀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3시간 14분 동안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이 영화의 교훈은 '인간 교만의 말로' 로서 인간의 무모한 교만과 허상으로 가득 찬 탐욕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교만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오늘 말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대항하기 위해 시날 평지 위에 바벨탑을 쌓았으나, 하나님은 인간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스스로 멸망케 하셨습니다.

오늘도 스스로 교만해져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은 반드시 멸망할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 16:18)

그러면 무엇을 '교만' 이라고 합니까? 성경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시 14:1)" 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 교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겸손하게 살아갑시다.

저희를 영생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저희는 부족함이 많은 인간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어리석음 때문에 교만하여 멸망의 길로 향하니 저희를 더욱 굳세게 안아 복된 길로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승우 목사 (산화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