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 주일

찬송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성경 빌립보서 3:13~16빌립보서 3장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요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4)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삶의 목적을 바로 알 때 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나는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그 무엇을 붙들고 싶다." 고 했습니다.

연극의 경우, 임금이나 공주 역을 맡은 사람만이 박수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박수를 받는 사람은, 하인이든 걸인이든 마부든 자신에게 주어진 역활을 멋지게 해 내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때는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알고 자신이 맡은 역활, 해야 할 일을 온전히 감당할 때입니다.

링컨은 실패한 정치가였습니다. 자포자기가 너무 심해 혹 자살이나 하지 않을까 친구들이 염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45세가 되던 해부터 그의 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사람이 사람을 노예로 부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진리에 자신의 생을 던져 노예 해방 운동의 선두에 나섰습니다. 사명이라고 확신한 일에 삶을 투자하고 헌신했을 때 인생의 실마리가 풀리고 자신감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는 사람, 존재 이유가 분명한 사람은 미래를 계획하며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인생을 삽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발견하고 그 길을 향해 달음질쳐 나가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깨닫고 그것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이루며 사는 것이 참된 행복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오서 목사 (춘천 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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