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 토

찬송 216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성경 요한삼서 1:1~11요한삼서 1장
1. 장로가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일이니
6. 저희가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거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저희를 전송하면 가하리로다
7. 이는 저희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8. 이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수고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
9. 내가 두어자를 교회에게 썼으나 저희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하니
10.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들을 접대치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 쫓는도다
11.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요절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요삼 1:11)

가이오와 디오드레베

초대 교회는 그 성장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사도들은 순회 교사들을 세워 이들에게 교회를 돌보도록 하였습니다.

가이오는 사도 요한의 전도를 받고 기독교로 개종한 자로서, 항상 진리 안에 행하며, 순회 교사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그들이 전도의 사명을 충실히 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도와 주었습니다. 가이오가 순회 교사들을 영접하고 잘 대접한 것은 율법의 정신에 충실한 것이었고 (레 19:34);레위기 19장
34.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신 10:19), 신명기 10장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었습니다. (마 10:40) 마태복음 10장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디오드레베는 가이오가 속해 있던 교회의 지도자의 위치에 있던 사람으로, 성도들에게 선을 행함으로 모범을 보여야 마땅했습니다. 그는 순회 교사들의 방문 때문에 교회 지도자로서 자기 권위가 실추되고 자신의 기득권이 상실될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순회 교사들을 영접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말로 그들을 깍아내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지시를 무시하고 순회 교사들을 영접하고자 하는 성도들을 교회의 권위에 도전했다 하여 교회에서 쫓아내기도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디오드레베를 징계할 의사를 밝히고, 가이오에게 그 같은 악을 행하는 자를 경계하도록 권면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을 주고 사신 주님의 교회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먼저 생각하면 가아오처럼 선을 행하게 되고, 주님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면 디오드레베처럼 악을 행하게 됩니다. 가이오에게는 영혼이 잘 되며 범사가 잘되고 육이 강건함을 얻는 삼중의 복이 임하였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저 자신보다 주님을 먼저 생각하여 오직 믿음으로 선을 행하기 원하오니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중길 목사 (성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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