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 목

찬송 399장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성경 마가복음 4:14~20마가복음 4장
14.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았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요절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막 4:17)

깊은 뿌리를 내려야 한다

식물이 사느냐 죽느냐는 뿌리를 내렸느냐 못 내렸느냐 하는 사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건강도 뿌리가 튼튼하냐 약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땅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식물은 매말라 죽고 맙니다. 그러나 매말라 보여도,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 식물은 물을 주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신앙 생활도 그렇습니다. 신앙의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화려하고 열심 있는 신앙인인 것 같은데 역경을 만나면 아주 쉽게 무너지는 경우를 봅니다.

예수께서는 그 원인을, 말씀이 심령 깊은 곳에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 원인을 살펴봅시다. 먼저 낙심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갈 6:9)갈라디아서 6장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나 열매를 맺기까지 온갖 풍상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 눈에 보이려고 반응하는 자세, 의심하는 자세, 형식을 중시하는 자세, 말씀에 의지하기보다 사람의 말에 더 비중을 두는 자세, 노력하지 않는 자세 들은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신앙의 자세입니다.

어느 목사의 다섯 가지 신조가 교훈이 됩니다.
"어려울 때 시간을 더 쏟으라. 힘을 더 기울이라. 잘못된 방법을 개선하라. 기도를 더 하라. 인내하라."

지금 우리의 신앙 현장은 가물어 가고 있습니다. 미혹하는 이단 세력, 각박한 경제 생활, 바쁜 일상, 여가 생활의 욕구 들이 신앙의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자리에서 복을 받겠다는 야곱의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하나님께 더 매달립시다.

삶의 인도자이신 하나님,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 말씀만 붙들게 하셔서 신앙이 뿌리내리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을 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경택 목사 (노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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