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 화

찬송 353장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성경 창세기 22:1~10창세기 22장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요절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창 22:10)

아브라함의 헌신

이스라엘에 가면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 헤브론이란 곳이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곳은 순례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그 곳에 막벨라 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 전설에는 에덴 동산으로 가는 길이 그 동굴 안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전설보다는 그 곳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유해가 있다는 사실이 순례객들을 모으는 더 큰 이유입니다. 지금도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답게 개신교, 회교, 가톨릭, 유대교가 모두 존경하고 대단히 여기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첫 부름을 받았을 때, 그는 세상적으로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나라는 바벨론 (우상의 나라), 살던 마을은 갈대아 우르(우상의 소굴), 그의 아버지 직업은 우상 장사, 조건적으로 보면 아브라함에게는 복받을 요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가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이 되었을까요?

아브라함에겐 하나님의 복을 받을 만한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내렸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명령에 따라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최상의 헌신을 보였습니다.

참성도는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을 줄 아는 자입니다. '본래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 것이니 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자세로 몸과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자식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헌신의 신앙 정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참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로만의 헌신이 아닌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열 목사 (안동제일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