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 목

찬송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성경 시편 103:1~6시편 103편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요절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 103:5)

오늘도 기쁨으로

1891년에 우리 나라에 온 홀(Hall)이라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목사이자 의사로서, 평양에서 예배 인도와 교육, 의료 사업 들로 분주하게 선교 활동을 하였습니다.

홀 선교사는 청일전쟁 당시 부상병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해 주다가 과로와 발진티프스로 쓰러졌습니다. 그는 동료 선교사인 마페트에게 "주님을 신뢰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기록 중에 "하나님의 자비는 매일 아침 새롭고 매일 저녁 신선하였다." 는 말이 있습니다. 홀 선교사는 매일매일 하나님의 자비를 느끼고 하나님의 인도에 자신을 맡겼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역경 중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맞이하였습니까?

어느 목사님은 매일 새벽 "오늘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멋지게 사용하실 것인가?" 하는 벅찬 기대를 가지고 일어난다고 합니다.

잘 알려진 어떤 재벌은 새벽에 잠이 깨면, 그 날 할 일들 때문에 가슴이 벅차서 더는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매일 새벽 일어나 설레는 가슴으로 일에 임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백지입니다. 우리는 지금 붓을 들고 그 앞에 섰습니다. 어떤 색갈로 칠하겠습니까? 희망의 푸른 색입니까, 아니면 절망의 회색입니까?

오늘은 구원의 날이요, 기쁨의 날이요, 하나님의 자비가 가득한 날이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기쁨으로 살았노라 고백하는 하루가 됩시다.

새로운 하루를 주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며 이 하루를 살게 하시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하나님, 오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하고 기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관지 목사 (목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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