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화

 

찬송

368장 (내 죄를 회개하고)

성경

마가복음 10:43~45마가복음 10장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혀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요절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주님의 꿈, 우리의 희망

얼마 전 후배 목사를 만났는데, 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배님, 우리 아들 녀석이 지금 유치원에 다니는데,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청소부가 되겠다는 거예요. 좋은 것이 많은데 하필이면 청소부냐고 해도 막무가내랍니다."

우리는 함께 웃었지만, 나는 그 어린아이의 꿈이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온통 1등이 되고자 하고 섬김 받기를 좋아하는 세상에서  그 아이의 꿈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청소부로 인해 주변과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섬기는 자가 있어야 세상은 더 밝고 깨끗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도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주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세상은 이렇게 혼란할까요? 그것은 주님을 닮은 사람들, 곧 섬기는 사람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섬긴다' 는 말은 '종' 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종' 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사무엘도, 다윗도 그리고 바울도 '종' 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자신을 가리켜 '종' 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종'을 싫어하고 무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성경도, 주님의 교회도 '종' 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가장 존귀하게 여깁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힘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을,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을 섬기는 바로 그곳에, 주님이 꿈꾸시고 우리가 희망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지 않겠습니까?

기도 하나님, 저희가 주님을 닮게 하옵소서.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신 주님처럼, 저희도 남을 섬기며 살아감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호 목사 (한빛교회 담임)

 

뒤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