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찬송	114장 (그 어린 주 예수)
성경	누가복음 1:31~38누가복음 1장 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요절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눅 1:38)

예수님을 만난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예수님을 위해 예비한 사람들입니다. 한 아이는 자기의 보리떡과 물고기를 주께 가져옴으로 오천 명을 먹였습니다(요 6:5~15). 마리아는 데나리온이 넘는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씻기며 섬겼습니다(요 12:1~5). 예루살렘 입성이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에 아무 소리 없이 나귀 새끼를 내어준 이가 있습니다(눅 19:28~34). 주님과 함께할 최후 만찬을 위하여 자기 집의 큰 다락방을 내어드린 이도 있습니다(눅 22:7~13). 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 그 시체를 자기 소유의 빈 무덤에 모신 공회의원 요셉도 있습니다.(눅 23:5~56)

그러나 자기가 가진 것들을 예수님에게 드린 많은 사람 중에 최고의 것을 드린 사람은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는 천사에게 자신이 사내를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에게 성령이 임하여 지극히 높은 이의 능력이 마리아를 덮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능치 못함이 없음을 믿으며 순종할 때 예수님을 맞이하는 가장 귀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처 어린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실 장소도 예비해 놓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돌아오는 성탄절, 우리는 무엇으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아주 많은 것들을 은혜로 받고 또 구하면서도 우리는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는지요. 스스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저는 계집종이오니 말씀하신 것들이 제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내려놓는다면 어떤 일인들 안 되겠습니까? 순종하며 나아가는 마리아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이번 성탄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넓고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허락하옵소서. 주께 드리는 마음으로 제가 가진 귀한 것을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데 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