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 토

　

찬송 217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성경 이사야 55:6~11이사야 55장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나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10.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요절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

사람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생각은 측량할 수 없이 높으십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를 짜내 최선의 방도를 찾아 낸다고 해도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름이 지혜요, 능력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선지자 사무엘은 이새의 집을 찾아가 용모가 준수하고 믿음직스런 일곱 아들들을 제쳐놓고 왜소한 다윗에게 기름을 붓도록 명령하면서 사람은 외모를 중시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중심을 보지 않고 외적 아름다움이나 배경과 환경, 조건 등을 따라 판단함은 악한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복과 저주의 개념에서도 하나님은 사람들과 그 판단 기준이 현저하게 다름니다. 사람들은 아주 쉽게 복이나 저주를 말합니다. 건강하고 부자가 되면 복이고, 가난하고 병들고 실패하면 저주받은 것으로 말입니다. 욥의 사건이나(욥 1:3)욥기 1장
3.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나면서부터 소경된 이(요 9:3) 요한복음 9장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의 사건을 볼 때 성공과 실패, 부와 가난, 건강과 질병 들은 복과 저주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만일 하나님이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그것은 질병이나 실패나 배신이나 죽음으로 저주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불신앙 때문에 감사를 모르는 메마른 마음 때문에 저주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내가 병들고 실패하고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새로운 평안과 기쁨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면, 우리는 그 어떤 것보다 큰 것을 얻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요, 성령 안에서 하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차원에서 모든 일을 봅시다, 그럴 때 무엇이 참된 복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저희가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매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려 행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채창학 목사(은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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