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 수

　

찬송 364장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성경 창세기 28:15~22창세기 28장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요절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창 28:15상)

야곱의 신앙 체험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은 삶에서 하나님을 만난 경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절대자인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늘은 야곱의 신앙 체험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야곱이 제일 먼저 하나님을 경험한 것은 유년 시절이었습니다.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장자권을 에서로 가장하여 아버지를 속이고 가로채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일로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에서의 눈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보냅니다.

라반의 집을 찾아가던 야곱은 루스 광야에서 돌을 베개 삼아 잠을 자다가, 꿈 속에서 하늘로 난 사다리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다리가 닿은 하늘 끝에서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야곱은 그 잠에서 깨어나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나아가는 문이요, 하나님의 전입니다."

베고 자던 돌을 세워 기름을 붓고 벧엘이라 이릅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여 주신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하나님은 야곱을 향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야곱에게 일생을 통해 능력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실망의 자리에서 희망을 보게 하시고, 광야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 하시며, 비천한 자리에서 존귀한 자리를 희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만나고 있습니까?

기도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깊이 느끼며 사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주께서 보여 주시는 소망과 삶의 새로운 용기를 진정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종휘 목사 (영성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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