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 수

 

찬송

172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성경

스가랴 4:6~7스가랴 4장

요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6)

 

신바람나게 살 수는 없을까

IMF 한파로 '해직, 감원, 감봉, 명퇴, 노숙, 부도, 가출, 이혼...'이란 단어들이 빈번하게 거론됩니다. 그렇지만 암울한 시대에도 신바람나게 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신바람은 신풍(神風), 곧 하나님의 생기요, 성령의 바람을 뜻합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그 기운으로 사는 사람은 신바람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스롬바벨은 BC 536년, 70년 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청산하고 느부갓네살이 약탈해 갔던 성전 기명을 찾아 5만 명의 동족과 함께 귀환하였습니다. 고국에 돌아와 보니 잡초만 무성하고, 정치적인 반대와 백성들의 나태함과 불신앙 때문에 도저히 성전과 성곽을 재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암울한 현실만 바라보고 산다면 매일 낙심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스겔 37장 10절에는, 하나님의 생기가 마른 뼈들 속으로 들어갈 때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극히 큰 군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바람, 신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야 합니다. 새로운 용기와 희망, 그리고 의욕과 사명감이 샘솟을 것입니다.

이러한 신바람나는 삶을 살려면, 먼저 성령의 역사를 확신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승리의 말씀을 내 삶의 쇠기둥으로 삼아야 합니다. 순간순간 성령의 생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오시도록 구하고 의지하고 순종하여, 그분이  내 삶을 주장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살아 계신 하나님, 스룹바벨에게 임하시고 에스겔 골짜기에 임하셨던 성령의 생기가 저희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과 승리를 바라보며 신바람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안재엽 목사 (가금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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