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 화

 

찬송

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성경

창세기 35:1~7창세기 35장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요절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 35:3)

벧엘로 올라가자

이삭의 아들 야곱은 야심이 강하고 야망도 컸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에게서 팥죽을 퍼 주고 장자의 명분을, 아버지를 속여 축복권을 빼앗았습니다.

동생은 빼았고 형은 빼앗긴 일로 형제가 한 집에서 살 수 없게 되자, 야곱은 외숙의 집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벧엘이란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복을 약속받고, 20년이 넘게 외숙의 집에서 살면서 재물도 모으고 결혼도 하여 여러 자녀를 얻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윽고 야곱이 많은 식솔을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벧엘은 야곱이 나그네 생활을 시작한 곳이요, 또 마감한 곳입니다. 그리고 야곱이 하나님에게서 복을 약속받은 곳이요(창 28:13~15),창세기 28장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이 주신 복을 확인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벧엘에서 단을 쌓으라고 했을 때, 야곱은 지체하지 않고 자기와 가족들의 신앙 개혁을 선언하며 세 가지 결단을 했습니다. 그것은 이방 신상을 버리는 일, 정결케 하는 일 그리고 의복을 바꾸는 일 들입니다. 이 일들은 철처히 회개하여 깨끗해진 몸으로 벧엘에 올라가 하나님께 단을 쌓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말씀에 순종하여 벧엘로 올라가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복을 주시고, 이름을 바꾸어 이스라엘이라 부르셨습니다(창 35:9~10)창세기 35장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이처럼 야곱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 것은 이제부터는 자기 방식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도 이스라엘이 되었으니 내 방식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을 삽시다.

기도하나님의 집에 거하며 그 뜻에 순종하여 따를 때 하나님이 저희에게 복 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겨 분주하기보다 주님이 기뻐하실 일에 저희의 정성과 시간을 쏟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영준 목사 (성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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