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악을

10월 30일 · 토

찬송	411장 (예수 사랑하심은)
성경	마태복음 5:43~48마태복음 5장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요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선으로 악을

루마니아의 한 감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간수들이 기독교인들만 구금되어 있는 감방에 새로운 죄수 한 명을 던져넣었습니다. 머리가 짧게 깍인 그는 비쩍 마르고 몹시 더러웠습니다. 처음엔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감방에도 그에게 체포당해 매맞고 고문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몇 달 전 열두 살난 어린 소년이 내 아내를 위한 것이라면서 꽃 한 송이를 들고 찿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장군님, 당신은 저의 부모님을 감옥에 보낸 사람입니다. 오늘이 제 어머니의 생신입니다. 해마다 이 날이면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꽃을 사 드리곤 했지요. 그런데 당신 때문에 오늘 제겐 기쁘게 해 드릴 어머니가 안 계십니다. 그러나 저의 어머니는 기독교인이고, 제게 늘 원수를 사랑하고 선으로 악을 갚으라고 이르셨어요. 그래서 저는 장군님의 부인께 이 꽃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제발 이 꽃을 댁으로 가져가셔서 부인께 전해 주시고, 또 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도 함께 전해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나는 이 소년을 꼭 껴안았습니다. 나에게도 예수께서 사랑의 빛,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셨지요. 나는 더는 기독교인들을 감옥에 가두거나 고문할 수 없었습니다. 장군이라는 지위를 버리고, 내가 감옥에 가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큰 영광이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시는 사랑은 제한이 없습니다. 이해하고 용납하고 용서하는 사랑, 이것이 성공하는 생활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열쇠입니다.

나는 진심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 원합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 예수님을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를 사랑하사 이 세상에 오시고, 원수를 사랑하라 외치시면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당하신 그 사랑을 닮아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영훈 목사 (한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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