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는 날 드리는 예배

 

찬송

 260장 (새벽부터 우리)

성경

 마태복음 12;35~37 마태복음 12장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요절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리라 (마 12:35)

 

준비된 사람을 쓰십니다

학교를 입학하는 OOO가 학업에 임하는 동안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학교에 입학하는 일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작입니다. 저수지에 물을 많이 저장해 놓으면 농사철에 필요한 물을 부족함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듯이, 학생 시절에 지식을 함양하고 기술을 습득해 놓으면 사회의 요구에 다양하게 부응하여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사람으로 일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조냥' 정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열악한 자연 환경과 정책 차별 등 어려운 삶을 살아오면서 생긴 정신입니다. 아이들은 끼니때마다 식사를 준비하던 어머니가 바가지에서 한 줌의 쌀을 덜어 다른 항아리에 비축해 두는 것을 보며 자랐고, 곡식이 바닥나는 춘궁기가 되면 바로 그 한 줌의 곡식으로 보릿고개를 넘기는 인내와 슬기를 배웠습니다.

'조냥' 은 뒷일을 대비하는 마음자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유비무환의 중요성이 큰 교훈으로 다가오듯이 '조냥'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학교 생활은 앞날을 위해 저축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인들이  '조냥' 하듯 매일매일 실력을 저축하십시오. 사람이 그 마음에 선한 것을 저축하면 입에서 나오는 말도 선하고 그 말이 의로워진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조냥' 정신이 바로 자립하는 자세요, 계획성과 미래지향성을 지닌 슬기이듯, 미래를 위해 계획성 있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준비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닥쳐오는 문제를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십니다.

기도하는 손지금도 저희 중에 함께하시는 하나님, 새로운 생활의 변화 속에서도 항상 함께 하셔서 믿음으로 새로운 학교 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 좋은 친구를 사귀고 더 좋은 지식을 함양하여 인격을 단련하게 하시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기순 감독 (개봉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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