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 예수

이 세상에서 참된 친구를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친구 사이에는 서로 터놓고 지냅니다. 또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좋은 친구 사이는 서로 부족한 점까지도 덮어주고 이해해 주며, 잘 되기를 바라고 사랑합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은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겠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니 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신다면 그분이 신실하신 분이기에 신실하신 친구가 되어 주실 것이고, 그 분이 참되신 분이기에 참된 친구가 되어 주실 것은 분명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어떤 친구들같이 상대방이 잘 될 때는 좋은 친구인 것처럼 대하다가도 어려움을 당하면 배신하고 떠나가는, 그런 친구하고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실로 약하고 힘없고 병든 자에게도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오늘 추도 예배를 드리면서 친구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어도 이 세상을 떠날 때 함께 갈 수 있는 친구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우리와 영원히 동행하는 친구이십니다. 고 OOO가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은 친구들을 남기고 하나님 나라로 갈 때에도 예수님은 친구가 되어 함께 하십니다. 우리도 이처럼 변함 없고 진실하신 참친구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섬겨서 , 그분과 함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동행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나에게는 영원한 참친구가 있습니까?

오늘 저희가 추도하는 성도가 주님을 영원한 친구로 벗삼아 참기쁨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행해 주시니 얼마나 큰 위로와 영광이 되는지 모릅니다.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는 영원한 나라를 예비해 두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세웅 감독 (계산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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