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 때에

넘어진다는 것은 좌절하고 절망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구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 사회, 단체, 큰 회사들도 얼마든지 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이 진찰을 해 보았는데, 불치의 병에 걸렸다는 진단으로 절망과 좌절에 빠지게 됩니다. 사업을 잘 해 보려고 하다가 부도가 나서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를 잘 키워 보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시편에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시 38:17)"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넘어진 그 자리에 무덤을 파기라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까요?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잇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신다는 강한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를 붙잡고 계신다는 믿음의 확신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잠언 말씀에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얼마나 힘든 일이 많고 걱정거리도 많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쥐었을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내는 승리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붙잡고 계십니다.

• 나는 무엇에 붙잡혀 살아가고 있습니까?

저희를 버리시지 않으시는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 속에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넘어질 때에도 주님을 의지하여 일어날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전태 감독 (구로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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